저는 원작을 너무 재미있게 읽어서, 영화를 원작과 비교해가면 보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약간은 실망을 하게되더라구요.
가장 큰 실망은 역시 또 다른 알렉스에 대한 묘사와 엔딩이였습니다.
그리고 영화에서는 시계태엽오렌지라는 제목에 대한 단서조차 빠져있더군요.
알렉스의 명대사가 될 수 있었을텐데- 그 부분이 참 아쉬었습니다.
호평을 할만한 점은 역시 40년 전 영화라곤 생각할 수 없는 퀄리티-
예를들어 싸이코나 엑소시스트를 보는 듯한 느낌이랄까요.
게다가 음악의 활용, 말콤 맥도웰의 연기는 정말 만족스러웠습니다.
하지만 결과적으로 원작에 비해선 뭔가 찝찝한 마음을 지울 수 없던 영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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