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ㅎㅎ
무더운 여름도 이제 슬슬 끝나가는 8월 중순이네요.. ^^
이곳 대구는 10월은 되어야 살만하지만 말이에요.. ^^;;
지난 주말에 유료시사회를 통해 '최종병기 활', '블라인드' 두 편을 미리 봐서..
이번주 개봉일에는 영화를 선택하기가 나름 편했어요.. ㅎㅎ
그나저나 큰일이에요..
지난주에 처음으로 공짜 예매권의 맛(?)을 알아버려서..
시간 날때마다 자꾸 여기저기 기웃기웃 하느라 수면시간이 늦어지고 있다는.. ^^;;
한번 꽂히면 또 죽자살자 매달리는 성격이라.. ㅎㅎ
그래도 또 한편으로는 금방 싫증내는 성격이기도 하니.. 곧 나아지겠죠?? ㅎ
오늘은 서부 개척시대를 배경으로 벌어지는 외계인과의 한판 승부!!
'카우보이 & 에이리언'을 보고 왔답니다.. ㅎ
그럼 서부시대로 한번 떠나볼까요?? ^^
사막 한가운데에서 이상한 악세사리(?)를 손목에 차구선 맨발로 눈을 뜬 한 남자..
그 남자는 자신이 왜 이곳에 누워 있는 것인지..
오른쪽 배에 난 상처는 어떻게해서 생긴 것인지..
심지어는 자신의 이름까지..
아무 것도 기억이 나지 않습니다..
이렇듯 미스테리한 사내지만 전투력(?)만큼은 극강이죠.. ㅎㅎ
(싸우는 방법은 몸에 베여서 기억을 잃어도 몸이 잊혀지지 않나봐요.. ^^;;)
이 정체 모를 사내가 영화의 주인공 제이크(다니엘 크레이그)입니다.. ㅎ
영화 내내 조용한 카리스마를 뿜어데죠.. ^^
개인적으로는 다니엘 크레이그..
정말 남자답게 생겨서 참 좋아라한다는.. ㅎㅎ
(아.. 저두 남자답게 좀 생겨봤으면.. ㅠㅠ)
물론 '디파이언스'나 '뮌헨'에서 보여주었듯 탄탄한 연기력은 말할 필요도 없죠.. ^^
자신이 누구인지도 기억을 하지 못하는 제이크이지만..
그가 만나는 사람들마다 제이크를 못 죽여서 안달입니다.. ^^;;
(이러니 평소에 착하게 살아야해요.. ㅎㅎ)
그 중에서도 이 남자 달러하이드(해리슨 포드)는 특히 심하죠.. ㅎ
예전엔 명성을 떨치던 군인이었고..
지금은 큰 농장을 운영하며 한 마을의 지주가 된 달러하이드..
이렇듯 남부러울게 없는 이 남자에게 어느날 밤 시련(?)이 닥치게 되고..
그렇게 제이크와 달러하이드는 운명의 소용돌이에 휘말려..
싫든 좋든 함께하게 되면서 영화는 시작합니다.. ㅎ
모든 배우들이 그렇지만..
특히나 해리슨 포드는 나이를 안 먹는것 같아요.. ㅎ
누가 이 얼굴을 칠순 잔치를 눈앞에 둔 어르신으로 보겠어요?? ^^;;
이 영화의 미스테리한 여주인공 엘라(올리비아 와일드)입니다.. ㅎ
갑자기 제이크 주위에 나타나서는..
꽃무늬 원피스에 권총집을 찬 독특한 패션으로 황야를 누비죠.. ^^;;
그녀가 제이크에게 건네는 말과 행동 하나하나부터..
그녀의 정체까지 모든것이 베일에 가려진 캐릭터이지만..
영화가 진행되면서 한 꺼풀씩 베일이 걷히게 되죠.. ㅎㅎ
올리비아 와일드..
작년에 개봉한 '트론'의 여주인공 '쿠오라'를 연기했던 배우인데요.. ㅎ
그때는 까만 단발머리였던 걸로 기억하는데..
갈색의 긴생머리가 훨씬 더 잘 어울리는 것 같다는 생각이 살짝~ 스쳐가네요.. ^^;;
여러분도 그러신가요?? ㅎㅎ
외계인의 습격이 있었던 그날 밤..
얼떨결에 자신의 악세사리가 보통 물건이 아닌란 사실을 알게 된 제이크..
덕분에 씩씩한 걸음걸이로 홀로 외계인 추적에 나서고..
그 뒤를 달러하이드를 필두로 가족을 잃은 마을 사람들이 따르면서..
본격적으로 인간 vs. 외계인의 싸움이 시작됩니다.. ㅎ
'아이언맨1, 2'의 연출을 맡았던 존 파브로 감독의 영화답게..
(이분 연기도 하시던데.. 이번 영화에서는 연기는 참으신듯?? ^^;;)
CG는 전혀 어색함도 느껴지지 않고 꽤 볼만하더라구요..
특히 에어리언과 프레데터를 합쳐 놓은 듯한 외계인이 괜찮더군요.. ㅎ
(굳이 설명하자면 이렇다는 말이지 실제로 많이 비슷하진 않아요.. ^^)
과연 인간 vs. 외계인의 싸움은 어느편에 승리로 끝이 나게 될까요??
누가 승리할지 궁금하시다면 극장에서 직접 확인해보시면 되겠죠?? ^^
'카우보이 & 에이리언'..
앞서 말씀 드렸듯이 CG 부분이나 오락적인 측면에서는 전혀 불만이 없었답니다..
다만 조금 아쉽다면..
영화 중반부의 진행이 다소 루즈하다는 점이랄까요??
제이크의 기억을 찾게끔 해주는 여러 사건과 엘라의 정체가 밝혀지는 과정..
그 와중에 벌어지는 외계인과의 조우와 인디언들과의 만남 등..
별여 놓은 건 많은데 막상 제대로 보여주는 건 없다는 느낌??
뭐, 전 그렇더라구요.. ^^;;
이렇게 다소 아쉬운 점이 있긴 하지만..
또 서부시대를 배경으로 벌어지는 외계인과의 대결이라는 매력도 가지고 있는 영화가 아닌가 싶네요.. ㅎ
이번주에 개봉한 우리 영화..
'최종병기 활'과 '블라인드'가 워낙 잘 만들어져서 흥행면에선 다소 밀릴듯 하지만 말이죠.. ^^;;
개인적으로 세 편의 영화를 비교하자면..
'블라인드 > 최종병기 활 > 카우보이 & 에이리언' 이렇네요.. ㅎㅎ
뭐, 어디까지나 제 주관적인 판단이니 참고만 하세요.. ^^
그럼 리뷰 마칠께요~ 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