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꽃길산책] <굳세어라 금순아>첫 시사회를 보고나서... |
|
굳세어라 금순아 |
|
|
|
|
8일 첫 언론시사회가 중앙시네마에서 있는데,어제7일 언론시사보다 빠른 첫 일반시사회가 있었나보다??? 씨네하우스에서 어제 시사회를 보고나서...
감독 현남섭-영화 아카데미4기로 활동하면서 영화계에 입문. 시나리오 작가로 활동해왔다.세상을 바라보는 따뜻한 시선과 애정을 가진 그의 데뷔작 <굳세어라 금순아>는 추워지기 시작한 가을을 화끈한 폭소와 따뜻한 감동을 느끼게 만들어 주어 우리들의 마음을 포근하게 해준다... 시나리오 <2009 로스트 메모리즈> <꼬리치는 남자>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 <101번째 프로포즈>외 다수
송승환은 과거 밤을 잊은 그대에게의 라디오 DJ로서 과거의 아련한 추억을 우리에게 주던 배우에서 난타와 새로운 퍼포먼스인 UFO의 제작자로,그리고 영화제작자로의 변신을 추구하게 되고,제대로 된 시나리오를 찾는다... 그러던중 탄탄한 구성과 세련된 코메디,잔인하지도,저속하지도 않은 채 상황과 탄탄한 시나리오를 바탕으로 따뜻한 감동과 사회의 비리와 모순을 유머스럽게 비꼬는 웃음에 폭소 가득한 금순아를 만나게 된다...
예전의 할아버님 세대가 좋아하던 노래 "눈 보라가 휘 날리는 바람찬 흥남부두에~" <굳세어라 금순아> 제목은 무지 촌스러움의 극치다.그래서 더 웃기는 이 영화의 제목으로 정말 딱이다...
버스에서 자리가 나면 구 누구도 절대 겨루지 않는다는 대한민국의 절대지존 '아줌마'-내가정 내남편은 예비군도,경찰도 아닌 내(아줌마)가 지킨다는 대한민국의 모든 아줌마들 화이팅이다...
조폭,깡패,경찰도 아니 전직 배구선수인 금순- 시속 150KM인 강스파이크의 그 공에 맞으면 그 누구도 안심은 절대금물... 그 놀라운 무한전율의 손바닥 액션(?)에 거리의 무법자는 바로 추풍낙엽~~ *여기까지는 홍보사의 인쇄물에서 조금 인용함.*
배두나,김태우의 코믹 연기의 대변신은 대성공??? 그들의 엽기적인 연기-그전의 그들의 연기를 생각하고 보는 이들은 더욱 더 크나 큰 폭소에 빠지게 된다... 진짜로 더 이상 망가질수 없을 때까지 망가진 김태우- 고로 우리는 더욱 더 박장대소한다...
또 하나 감초같은 조연들의 연기또한 재미나다는 점이다. 드라마 '야인시대'에서 김두한의 오른팔인가로 나오는 좀 마르고 눈길이 매서운 배우(?)의 끝부분의 대반전은 진짜로 의표를 찌른다. 그리고 어느 중견여배우(?)의 눈부신 드라이빙(?)은 정말로 웃긴다. 금순이의 어머니로 나오는 고두심의 예전의 이미지와는 다른 연기도 진짜 잘된 배역선정에서 나오는 웃음이라 하겠다... 그리고 영화 곳곳에서 나오는 거짓과 꾸민 인생이 아닌 평범한 소시민의 모습에서 따스함을 느낄 수도 있다...
시사회를 마치고 나오며 말하는 관객의 대부분은 진짜 재미있다는 평들이였고,내가 느낀바로도 도둑맞곤 못살아보다는 훨씬 낳다. 어떤 이들은 YMCA야구단보다 재미있다고 말하였으며,난 가문의 영광과도 견줄만 하다고 느꼈으며,어떤점은 더 낳다고도 할 수 있겠다...
올 한해 우리 영화계의 가장 큰 특징이라면(내개인적인 견해) 올해 첫 연출작을 내놓은 감독들이 유난히 많다는 것이다. 도둑맞곤 못살아의 임경수 감독 2424의 이연우 감독 보스 상륙작전의 김성덕 감독 중독의 박영훈 감독 YMCA 야구단의 김현석 감독 굳세어라 금순아의 현남섭 감독 연애소설의 이한 감독 등이다. 이러한 새로운 감독들의 등장은 신선하고 새로운 아이디어로 우리 영화속에서 좀더 새로운 시도와 모험을 시도해볼 수 있으므로 장점이 될 수도 있지만,오랜 경험과 노하우를 가진 중견감독들의 설자리가 좁아지고 없어짐은 우리영화계의 손실이라고도 볼 수 있다... 임권택 감독,이창동 감독 같은 작가주의 영화가 나오기가 더욱 더 어렵게 된다면 우리는 작가주의 영화를 볼 수 있는 기회를 영원히 놓칠지도 모른다...
|
|
|
1
|
|
|
|
|
1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