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엔 주인공 이름인 줄 알았는데
알고 보니 브라질 리오였네요.
이 이름에서 영화에 대한 모든 것을 미루어 짐작할 수 있습니다.
브라질의 카니발을 떠올리는 역동적인 움직임과 화려한 색채는 눈을 뗄 수 없게 만드네요.
빠져서는 안되는 유머도 제 몫을 톡톡히 합니다.
전체 관람가라 그런지 아이들도 많았는데..
모두 만족한 듯 했습니다.
영화를 다 보고 난 후 저랑 동행한 친구랑 공통적으로 한 말이 있습니다.
" 브라질에 가서 카니발을 구경하고 싶다. 삼바의 리듬을 느껴보고 싶다" 였습니다.
그만큼 카니발이라는 소재는 이 영화의 시작점이자 종착점이라고 할 수 있었습니다.
중간에 손발이 오글거리는 장면이 있긴 했지만 엔딩도 마음에 들었습니다.
조금 아쉬운 점이 있다면
노래이 좀 약했다는거...
노래 자체는 나쁘진 않았지만
소재나 색체에 비해 너무나 얌전하고 단조로운 느낌이 있었습니다.
노래가 나오면 어깨가 들썩거리며 흥이나야 하는데 오히려 차분해지는 느낌???
그럼에도 불구하고
무척이나 재밌는 영화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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