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거장의 비밀 프로젝트.
라는 말이 있었으나 실제로는 그닥
많은 광고가 없어서 언제 개봉했는지도 몰랐던 영화.
궁금해서 본 영화였는데.
일단 만족이었다.
ET의 느낌을 조금 더 고급화? 혹은
과학 기술과 조금 더 많이 섞인 그런 느낌이랄까?
아주 어린이가 아닌, 청소년들의 만남도 그랬거니와
배경도 7~80년대 복고풍으로 들어가서
작은 마을에서 벌어지는 일들이
굉장히 가족적이면서도 생각보다 장대하게 벌어지는 일들에
어리둥절할 뿐이었다.
점점 밝혀지는 그것의 정체는
생각보다 나쁘지 않았다고나 할까?
불행한 일을 겪었던 소년의 성장기라고 해야할지,
혹은 영화를 찍고 싶어하는 소년, 그리고 소녀의
우정이라고 해야할지.
조금은 난감했지만, 정말 굉장한 영화긴 했다.
이티에서 보여줬던 달빛씬이 인상적이라면
이 영화에선 목걸이가 날아가는 장면이라고 해야할지,
혹은 마지막 엔딩이라고 해야할지...
가장 마음에 들었던 부분은 추가샷에서 보여지는
그토록 아이들이 찍고 싶어했던
그 영화 필름이 나오는 부분이라고 하고 싶다.
향수를 자극하면서, 현대와 잘 조화를 이뤘다고 해야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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