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겁고 잼나다.
웃음이 종일 빵 빵 터지는 신나는 캐콘식의 무비다.
몸과 맘 머리를 다 비우고 느긋하게 보면 그야말로 장땡이다.
이시영의 간지럽고 능청스럽고 애교발산 쑥쑥
송새벽 특유의 어눌어눌 웅얼웅얼 말투와 찌질 연기
그리고 여러 조연배우들의 연기가 아주 잘 조화된 전형적인 성공케이스 코믹영화다.
또한 전라도와 경상도의
이 좁은 땅에서 마치 늘어난 엿가락같은 그 좁은 경상도와 전라도에서
일본이나 중국을 이길려는 생각을 전혀 안하고 그저
경상도와 전라도가 서로 싸우고 으르렁대고
그런 편견을 한번에 확 날릴 통쾌무비다.
여와 야 따로 없고
전라도 경상도 따로 없고
서로 서로 으쌰으쌰 힘을 합쳐서 한번 이웃나라들에
무시나 당하지 말고 살아볼 날 그 날이 올까. 기대해본다.
즐거운 이 영화가 그래서 시사하는 바가 참 있으니 강추무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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