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연에서 미친 존재감을 드러내던 송새벽.
이쁘장하기만 한줄 알았더니
열심히 복싱 선수로 진출한 이시영의 만남.
화려한 조연들에 무작정 코믹영화.
혹은 조폭이나 기타 등등을 상상했었다.
다른 나라에선 잘 이해못할 내용이겠지만,
지역 감정이 특히나 심했던 우리 나라 지역 주민이라면
누구나 이해할 그런 소재였다.
어찌보면 로미오와 줄리엣에
지역 감정까지 포함된 이 내용은
직업이라는 것까지 다양한 면을 아우르면서
웃기게 하는 영화였다.
정말 사랑한다면 지역이 무슨 상관이고,
나라가 무슨 상관이겠냐.
핸드폰도 없던 80년대 후반을 배경으로
영화는 지금 조금씩 불고있는 복고풍 패션으로
상큼하게 진행되었고,
그 안에선 서로의 소통 방법이 달라
오해하는 모습도 코믹하게 잘 그려냈다.
여하튼, 가볍게 보면서도 조금 내용이 담긴
그런 좋은 영화였다고나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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