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철의 만화가 나를 울게 하네요
사회의 소외계층
장애인이나 빈곤한 사람
고령자들을 다룬 강철 원작의 영화 그래서 별로 선뜻 이 영화 가서봐
너무 좋아 라고 말할 수 없을 것 같을 때도 있지만
상황을 봐서 추천하지만
개인적으로 이영화는 마음 속에 길이 간직하게하고
잘못된 인식을 바로 잡아 주는 훌륭한 감동의 저력이 있는 영화입니다
우리는 흔히 남녀간에
프로포즈 할 때 정장 차림에 예쁜 얼굴을 하고
꽃다발 들고 한쪽 무릎을 땅에 댄채
그대를 사랑합니다 제 사랑을 받아주세요 라고 할 것 같지 않나요?
이 영화에서 그런 건 나오지 않습니다
그래서 더욱 귀하고 소중한 이야기가 아닐까요?
물론 네명의 주인공을 맡으신 베테랑 배우들이 열연한 파워풀한 공로의 힘도있고
순수한 내용을 스토리화한 강철이 대단한거겠죠
모든 장면에 더욱 큰 감동을 느끼도록해준 영화감독의 역할도 크게 작용했겠지만
어쨋든 사람들의 착한 심성이
그리고 고령이지만 마음속에 예쁜 로맨스와 열정을 잃지않은
그래서 많은 배려를 나타내는
작은 금액의 물질을 주고 받아도 너무 고마운
아니면 젊은 날에 서로 만나 세상 풍파를 같이 겪은 동반자와 끝까지
아름답게 동행하는...
비록 병들고 외모는 추하고 정신이 실종되어서 헤매도
마냥 사랑스러운...
세상을 살다보니
인생에서 사랑이란 그리 중요하지않구나하고 생각이 되는데
불필요한 사치품처럼도 느껴지고 진정성도 별로없고
내구성도 별로 없어서
그저 그렇게만 여겨지던 때에
이 영화를 보고서
정말 찡했습니다 오랜만에 느껴보는 감정이었죠
그리고 이영화속의 배경은 천사들이 사는 마을이 아닐까 싶었습니다
어르신들 그대를 사랑합니다
부디 곱게 늙으시길 바랄께요
저도 무럭무럭 자라는 것이 아닌 쏘옥 쏘옥 소리없이 늙어 갑니다
그대들 뒤를 따르면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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