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시장 잡부와 킬러라는 두가지 직업을 가지고 무미건조하게 살아가고 있는 여자 류... 그녀의 유일한 친구는 음향기사뿐이다. 일상의 소리를 수집하는 음향기사와 많은 시간을 보내지만 서로에 대한 얘기는 하지 않아도 서로를 이해한다고 생각한다.. 그러던 어느날 류에게 자살한 딸과 짝사랑녀의 연인을 죽여 달라는 의뢰가 들어온다. 타깃에 대해 알고 싶어 그에게 접근하지만 첫만남부터 그에게 끌려 그의 곁에서 계속 시간을 보내게 되고 점점 생기있어지는 그녀가 되어가는데... 극본과 감독의 2인역을 한 스페인 대표 여감독 이자벨 코아셋 감독의 여자의 심리를 감성적으로 그려내 이번작품은 사랑에 빠진 여자의 심리와 욕망을 표현함에 있어 여자관객들에게 호평을 받을것으로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