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65년 스페인 출신의 세르지 로페즈는 100여편의 영화에 출연한 스페인을 대표하는 중견배우다. 주로 로맨틱한 역할과 코미디 부문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세르지 로페즈는 프랑스 감독 마뉴엘 포이레의 눈에 띄어 본격적으로 배우로서 활동을 시작했고 인기를 얻게 된다. 그는 마뉴엘 감독과 여러 편의 작품을 함께 하면서 스페인과 프랑스, 유럽 등지의 유수 영화제에서 노미네이트와 수상을 기록했다. 프랑소와 오종은 시나리오를 작성할 때부터 세르지 로페즈를 떠올렸다. 오종은 세르지가 가장으로써의 부담스러운 책임감과 아이에 대한 남자들의 두려움을 넘치지 않게 표현할 수 있을 것이라 기대했다. 늘 작품을 고를 때 시나리오를 읽은 순간의 직감에 의존한다는 세르지는 <리키>의 마술과 같은 단순 명료함에 빠져들었다. 심장을 파고 드는 이야기였다고 시나리오에 대한 만족감을 표현 세르지는 파코역을 완벽하게 소화했다.
Filmography <리빙>(2009), <Ricky>(2009), <판의 미로 - 오필리아와 세 개의 열쇠>(2006), <더티 프리티 씽>(2002), <포르노그래픽 어페어>(1999), <당신의 영원한 친구 해리>(2000), <웨스턴>(1998)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