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지의 따뜻한 마음.. 아이를 사랑하는 마음만 있으면 아이를 자랑스럽게 키울수 있다는 것이다
주인공 샘은 지적 장애자다
그것도 7세정도밖에 안되는 지능을 가진 사람이다
그의 딸은 7세..
그와 그의 딸의 지적 능력은 같다
그리고 8세가 되면 아이의 능력이 더 높아지는 것이다
여기에서 어떠한 사건으로 사회복지기간에서 이를 알게 되고 샘에게 아버지 부적격 판정을 내린다
사건의 발단은 여기다
평화롭던 그의 가정에 그와 딸을 갈라 놓게 만든 것이다
처음에 그의 모습을 보고 있으면 웃음이 나왔다
그 웃음은 그의 모습이 웃겨서 웃는 비웃음이 아니라
아직 세상을 잘 모르는듯한 순진함에 대한 엷은 미소다..
그러다 영화 중반을 지날수록 그 웃음은 사라지고 안타까운 마음만 들게 한다
그는 딸을 사랑하는데.. 어느 누구보다도 사랑하고
그 딸을 키우고 싶어하는데 그럴수가 없는 샘..
그를 보고 있으면 너무나 안타까웠다
너무나 안타까워 그의 옆에서 그를 힘껏 때려주고 싶을 정도였다
한대 맞고 나면 정신을 차릴려나..ㅡㅡ
자신이 하고 싶은 말을 정리할수가 없어 말을 하지 못하는 그였다
나는 원래 이런 답답한 영화는 안 좋아한다..
답답하다는건 영화가 조용하다던가 혹은 단순히 슬프다던가 하는 그런 말은 아니다
단지 자신의 권리조차 주장하지 못하는 그런 사람들..
그런 사람들이 다른 사람으로 인해 피해를 입는 그런 영화는 별로 안 좋아한다
답답하다는 말보다는 안타까움에 보지 못한다는 말이 더 맞을까..
나는 영화를 보는 내내 내가 안좋아하는 쪽으로 되지 않기를 바랬다
결말은.... 말을 안하련다...ㅡㅡ
어쨌든 영화를 보는 내내 너무나 안타까웠다
이 영화는 불완전한 사람들이 완전해지기 위해 노력하는 모습을 담은 영화다
그 첫번째 주인공은 바로 샘이고..
그 두번째 주인공은 리타다..
리타.. 샘과는 정반대적인 인물이다
샘은 자신의 아이에게 쉽게 사랑한다고 말할수 있지만 그녀는 그럴 수 없다
두 사람의 정반대적인 모습을 보여주는 한 단면이다
그녀는 아이에게 같이 놀고 싶으나 그러지 못한다
언제나 충고만 하고 명령만한다
자신은 그러고 싶지 않으나 그런 말만 한다
나는 리타에게서 샘보다 더한 안타까움을 느꼈다...
샘은 하고 싶은 말을 '못' 하는 것이고
리타는 하고 싶은 말을 '안' 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어쩌면 그녀도 못한다고 해야할지도 모른다
용기가 없기 때문일까..
아마 그 때문일것이다
아직 그런 말에 익숙치가 않아서..
말을 하고 싶은데 아이가 싫어할까봐..
그리고 겁이 나서..
이 것이 리타가 말을 하지 못하는 이유다
그녀는 바보다
어쩌면 샘보다 더한 바보다
하고 싶은 말을 할수 있는 능력이 있는데 말을 하지 못한다니..
너무나 안타까운 모습이다
이 영화에서 느낌이 와 닿는 말이 나온다..
여기에서는 샘의 입을 통해 나오지만 다른 영화를 인용한 대사로 나온다
나의 머리에 한계로 인해 자세한 말은 잘 모르겠지만 대충 이렇다
부모는 인내와 참을성과 아이를 사랑하는 마음이 있으면 된다
대충 이런 내용이다
난 커서 언젠가는 아버지가 될 것이다
그때 내가 가장 되고 싶은 아버지의 모습은 바로 샘이 아닐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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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아이 엠 샘(2002, I Am Sam)
제작사 : Avery Pix, New Line Cinema, Bedford Falls Productions, Red Fish Blue Fish Films / 배급사 : 브에나비스타 인터내셔널 코리아 공식홈페이지 : http://www.movie-iamsam.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