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낙 강풀님의 원작으로 한 영화가 모두 흥행에는 실패하는 바람에
그대를 사랑합니다의 영화화는 그리 달갑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캐스팅 된 배우들을 보고 생각이 달라졌습니다.
너무나 만화 이상의 최고 캐스팅이지 않을까 싶었죠. 그래서 호기심이 생겼고,
시사회가 있기에 너무 기대하고 있는데 무비스트에서 단비를 내려주었네요.
저는 개인적으로 시사회는 미리 보는 느낌으로 아무 감정 없이 훓어 보듯이 봅니다. 몰입을 최소화해서...
그 정도도 재밌으면 나중에 극장을 찾아 다시 한번 재데로 몰입하여 보려고 하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이 영화 도저히 그럴 수 없었습니다.
스토리도 다~~ 알고 있고, (강풀의 열렬한 팬)
영화 자체도 만화를 크게 벗어나려 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감정 이입이 만화보다 좋습니다.
설득력이 배우들의 열연으로 200% 증가합니다.
정말 감동적인 스토리를 더더욱 감동스럽게 만들었죠.
보는 내내 웃다가 울다가 감동 받고 그랬습니다.
억지스러운 슬픔이 아닌, 잔잔한 자연스러운 슬픔이라 더욱 마음에 들었습니다.
여러분도 꼭 그 감동을 느꼈으면 좋겠네요...
그대를 사랑한다는 제목이, 그 의미가 저렇게 아름다운 것인줄 몰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