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네이트 영화] <그대를 사랑합니다>
강풀 만화 원작을 바탕으로 한 영화
기대한 만큼 울고 웃고 감동받은,
앞으로 오래오래 기억에 남을 손꼽히는 작품 중 하나!
원작의 배경과 줄거리를 거의 그대로 재현해낸 작품이라고 할 수 있지만
4명의 가슴 찡한 연기는 원작 이상의 감동을 안겨주었다
강풀의 또다른 작품 '아파트'가 영화화되었을 때는
고소영의 발연기와 현실성 없는 대사로 엄청난 실망감을 느꼈지만,
'그대를 사랑합니다'는 조주연 모두 깨알같은 완소 연기 위력을 보여주었고
초중반에는 관객에게 소소한 웃음을,
후반부에는 가슴 찡한 노년의 러브스토리를 보여줬기에
끅끅 눈물을 주륵주륵 흘리며 공감할 수 있었다
'나도 사랑하는 사람과 저렇게 늙어가고 싶고 사랑하고 싶다'며
로맨틱한 상상을 해보면서도
현대사회에서 '언제 죽어도 이상할 것 없는'
설 곳 없는 노인의 쓸쓸한 위치가
반영되어 있기에 더 가슴 시렸다
사랑하기 때문에 죽음을 선택한 '장군봉-조순이' 커플,
사랑하기 때문에 이별을 선택한 '김만석-송이뿐' 커플
두 노커플의 사랑 방식과 최종 선택을 하기 까지의 경위가 이해되기에
가슴 아파 눈물이 나면서도 아름답다고 할 수 있는 …
"한번 안아봐도 돼?
죽기 전에 한번 더 볼 수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