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직히 영화를 보기전엔 황혼의 로멘스가 재밌을까 하는
걱정을 하고 있었습니다
또한 포스터를 보며 왠지 모르게 되게 진지하고 슬프기만 할거같다는 생각도 했지요
하지만 그 생각은 영화가 시작하자마자 바로 깨졌습니다
배우분들의 내공 강한 연기로 깊게, 그리고 빠르게 영화 속으로 빨려들어갔고
초반부는 굉장히 상큼하고 유머스럽게 진행되어 보는 내내 설렘을 느꼈죠
뭐랄까.... 젊은 남녀들이 나오는 로맨스를 보면서 느껴지지않는 순수한 ?그런 설렘이랄까요..
정말로 그들의 모습을 보면서 마치 첫사랑을 하는 듯 설레고 흐믓했습니다
또한 이야기가 흐를수록 강풀님의 원작때문인지 탄탄한 스토리로 저의 감성을 건드렸죠
클라이막스가 다다를수록 점점 저는 주체할 수 없는 눈물을 흘렸고
기어이 꺽꺽 울고있었습니다
영화관에서 다큰 여자가 그렇게 우니 좀 창피하기도 해서 주변을 둘러봤더니
너나 할것없니 전부 엉엉 울고 있었고, 영화관은 울음소리로 가득했습니다
그대를 사랑합니다라는 영화는
세상에서 그 어느 영화보다 순수하고 아름다운 사랑을 보여준 영화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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