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리버 여행기를 오늘 디지털 버젼과 3D 버젼으로
두 번 보았는데 생각보다 잼나다.
어렸을 때 읽었던 걸리버 여행기를 책속의 상상에만 그치지않고
실제 생생한 화면으로 소인국 거인국 그리고 다양한 모험을 보니
정말 영화제작기술의 발달이 엄청남을 느낄 수 있었다.
잭블랙의 연기도 무난하고
특히 유머와 사랑 그리고 액션이 적절하게 잘 스며있어
어린이나 어른이나 온가족이 행복감느끼며 웃고 즐기기에 좋다.
우리가 살면서 언제나 현실과 꿈 사이의 괴리로
또 사랑과 짝사랑 사이에서 번민하는데 그 돌파구를 제시하는
전형적인 가족오락영화다.
디지털이 압도적으로 화면이 선명하고 영화보는 재미가 훨씬 좋다.
아마 3D 로 보는 것보다 100배는 더 좋은 것 같다.
화질이 현금으로 치자면 손 안에 현금 만원 있는것과 일억 있는 거 차이만큼이다.
디지털로 볼 때는 관객들이 아주 여러 장면에서 웃고 즐겼는데,
3D 라고 해도 입체감이 그다지 없었고 또 3D 화면 자체가 어둡고
선명도,색상도가 디지털에 비해 아주 엄청 매우 떨어져서
영화감상의 디테일한 부분을 다 표현하지 못하는 걸 확실히 알 수 있었다.
그래서 3D 로 본 관객들은 물론 나름 재밌게 즐기겠지만 그다지
디지털버젼에 비해서 웃음이 약했고 자주 있지도 않았다.
(아마 웃음타이밍을 관객이 순간 놓쳤기 때문인거 같다)
한 버젼만 봤다면 차이점을 몰랐겠지만 두 버젼을 보고나니
정말 너무 다르구나 할 정도였으니 꼭 디지털버젼관람을 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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