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세 흑사병으로 인구절반이 죽어나갈 때
절대권력휘두르던 십자가 텐 + 지저스 지저스 또 지저스 아멘---그룹들이
그게 다 마녀 때문이라고
십자가에 비판적 저항적 삐딱한 시선을 가진 이들을 모조리 마녀 마돌이라고
덧씌워 수백년간,- 1,2년도 아니고 - 지속적으로 조직적으로 습관적으로
처참히 잔혹하게 학살한 내용의 일부를
영화로 보니 참 지금 이 시간에 산다는 게 다행이다 는 생각이 앞선다.
정의로운 기사 캐서방, 칼은 잘 쓰지만 양심은 다행히 조금 남아있는 캐서방이
마녀로 오명쓴 미녀를 호송하며 악마 그리고 텐 + 지저스 멤버들과 일어나는 일을
으시시하고 음침한 좀 역겨운 장면이 불쑥불쑥 나오는 그래서 애들이 보기엔 영 찝집한...
음향효과가 너무 심하게 오버한 나머지 좀 어수선한 ...
그런 영화인데 90분이 심하게 어두워서 이것때문에 좀 피곤함을 느낀다.
얼마나 중세가 어두웠는지 그래서 중세를 암흑기라고 할까 를 간접적으로
체험할 수 있는 그 당시 살았던 무수한 사람들은 정말 권력층 그러니까
십자가 + 지저스 그룹 말고는 참으로 혹독히 당하며 살았겠다는
오늘날 지저스 텐 + 의 번영과 부의 축적은 바로 그 때부터 비롯됐음을.
정신을 지배하면 모든 걸 다 빼았을 수 있단 걸 명심하라.
부모가 자식에게 재산을 물려줘도 그 자식들은 그 전 재산을 정신이 지배하는 데로
다 갖다바친다. 그 후손 그 후손 대대로 대대로 끝이없다.
그래서 정신을 지배하는 비지니스가 한번 지배하기만 하면
더욱 더 번영하는 것이다.
오늘날 마녀사냥은 심리전과 각종 방송 미디어 언론플레이로
더욱 눈에 안띄게 교묘히 진행되고 있지만 그래도, 그래도 최상위 비지니스는
역시 남의 정신을 지배하는, 남의 정신을 빼았는 비지니스가 최상위 비지니스
아닐까 한다. 정신을 훔치고 빼았고 지배하는 자 그가 가장 행복한 가장 훌륭한
가장 잔인한, 가장 악랄한, 위대한 꾼 아닐까 한다.
사기당해서 현금이 많이 궁하다는 캐서방이
최근 이런 터무니없는 상대적으로 다른 쟝르보다 쉽게쉽게가는 오락무협영화에
마구잡이 출연하는데 그래서인지 봐도 남는건 별로 없다.
암튼 누구에게나 살면서 기복이 있기 마련이지만 캐서방도, 일단 돈에 쫒기기 시작하면
제정신도 쟤정신이 되지만, 차분히 냉철하게 침착하게 대박영화의 시나리오를 택해서
재기에 팍팍 성공해서 현금뭉치 달러를 벌면 좋겠다^^. 부인이 한국인이니 더욱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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