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연히 보게 된 헬로우 고스트.
웃을 수 있는 영화를 고르다, 차태현의 존재감과 포스터를 보며 쫌 웃지 않을까라는 약간의 기대감은 있었습니다.
솔직히 유치할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그리 많은 기대없이 본 영화였습니다.
그런데, 영화를 보면서 이렇게 편안하게 웃고, 그리고 확 밀려오는 감동과 반전........
나름 영화에서 주려고 했던 메세지도 뚜렷하게 보였던.... 이런 영화를 본게 언제였더라 싶을 정도로 괜찮았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물론 시나이오의 흐름이 조금은 어색한 부분도 없지 않지만, 그런부분 정도는 영화에서 주려는 웃음과 감동의
버무림으로 적절하게 잊혀졌습니다.
최근에 사람들의 입을 통해서 영화에 대한 얘기를 들으면서 "괜찮았다"라는 평보다 "별로였어"라는 평이 더욱 많
았는데, 전 이 영화 "괜찮다"라고 누군가에게 추천하고 싶더라구요.
삶이 우울하거나, 나만 되는게 없어라는 생각으로 사로잡힌 사람들에게 조금은 힘이 될 수도 있지않을까 싶기
도....
그리고 요즘 영화는 엄마랑 함께 보기에 너무 복잡하고, 어려워서 볼 영화가 없었는데, 이 영화는 왠지 같이 보아
도 좋을거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사실 마지막의 반전인 결말을 알면 두번보기는 쉽지 않지만,,,,,,
그래도 한번더 보러 가려구요. 엄마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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