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련영화 : 헬로우 고스트
만일 .... 만약에....
정말로 함께 살았다면 어땟을까?
미워하고, 지겨워하고, 괴로워하고...?
어느날,
외로움에 지친 차태현...자살하고자 약을 먹다가
귀신들과 만나게 되는데...
참, 사연도 다양하여라...
밝힘증, 꼴초, 울보, 먹보...
차태현의 몸에 달라붙어
맘대로 살아내는 귀신들은...
왜일까?
여차 여차해서 귀신이 붙었으니~~~ ㅎㅎㅎ
박수무당의 용한 맞춤 말 한마디에...
차태현이 귀가 번쩍....마음이 동하야
귀신쫓기에 몰두, 무엇을 들어줄까...
자살하려던 마음도 잊고
귀신의 소원풀이에 들어가는데...
귀신들 노름에 재밌기도 하고...
젊은 청춘 삶을 포기한 채 죽기위해서 오히려
차태현은 귀신 쫓아내기를 열심으로 실천하고 있는데...
우연히 한 여자와의 만남이 깊어가는 차에...
벤치에서 울보귀신이 싸준 김밥 먹다가
문득,
떠오른 어린시절 기억하나가...가슴에 멍 하고 와닿는다...!!!
입에는 김밥을...
눈에는 눈물을...
가슴에는 사랑을 가득 담고...
과거 어린시절 추억과 함께 마구 달린다...
이 마지막 장면의 반전과 클라이막스는...
귀신의 합동 작전~!!!
귀신이 아니었으면 죽었을 차태현 (강상만)의 목숨은
너무나 사랑하고 너무나 안타까워했던...
가족들 모두의 애절한 바램...
더불어 살지 못했던 삶의 처절한 갈망...
귀신들의 마지막 소망, 마지막 생명, 마지막 가족이었다.
그들은...
사랑하는, 너무나 사랑하는 가족을 잃지 않기위해
귀신을 무릅쓰고 차태현 살리기에 귀신의 영혼을 (귀신이 영혼이 있나?..있지~!)
불사르며...이승에서 고군분투했던 것이다~!
차태현의 눈물 머금은 눈빛과 가족에 대한 그리운 사랑의 마지막 장면은...
올해 최고의 명장면으로 손꼽을 만 하겠다.
헬로우 고스트의 묘미이자, 영화 주제의 멋...!
열심히 함께 먹어주고, 동고동락하며...
결코 혼자가 아닌 차태현의 가슴, 마음, 영혼 깨우기에
일심동체로 ...귀신들은 활약하며...
보는 우리들의 가슴에도 뭉클한 깊은 사랑을 일깨워준다.
영화 중반에 잠시 지루하고 루즈한 부분이 있었으나...
마지막 장면으로 치닫는 그 감동 하나만으로도
영화의 모든 단점이 가려지고, 우리는
극장문을 나설때 코끝 시큰한 얼큰한 사랑에 푹~ 쩔어서 나온다.
그리고, 집에 돌아가서는...아마도... (아니, 확실히...ㅎㅎ)
우리 옆의 미우나 고우나 함께있는
가족들 하나 하나 돌아보며...빙그레 웃고, 살포시 안고싶어질 것이다~!
정말 사랑하는 마음은...언제나 그 진실이 전해질 것이기에...
평소에도 내 주변의 사람들에게 조용하고 담담하게
늘 사랑을 전해야겠다고 다짐해 본다~!
*** 한국 영화의 무한한 발전과 감성적 성장의 영화예술에 박수갈채를 보내며...
끝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행복한 날들 되시길 바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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