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영화에서 본 듯한 익숙한 만남이고 결말이 뻔히 보이는 줄거리이다. 하지만 이 영화가 지루하거나 그저 그렇지 않은 이유는 아무도 두 배우 때문이 아닐까?!
매력적인 두 배우 최강희, 이선균. 그들에 대한 호감때문일까 호의적인 마음으로 영화를 대했다. 최강희. 엉뚱하고 귀여운 그녀의 매력이 제대로 묻어나서 영화가 더 빛난 듯하다. 이선균. 까칠남답게 로맨틱한 매력을 발산했다. 만화처럼 비현실적이고 방방뜨다 끝나고 마는게 아니라 현실에 있을법한 쩨쩨한 연인의 모습이 와닿았다.
최강희의 원맨쇼와 조연 배우들의 코믹 연기로 많이 웃었다. 성인 만화라는 소재를 가볍고 유쾌하게 다룬 영화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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