낮시간에 봐서 그런지 거의 관객 대부분은 여중생 중딩 들이었다.
한마디로 좋아죽는다 미친다 미쳐.
꺄르르 꺄르르 자잘웃음이 여기저기서 튀나온다 ㅋ
내용은 상당히 매우 유치한 편이다.
영화라기보다 단편 에피소드를 주절주절 나열하는 거 같다.
하지만 주제가 첫사랑 이기에 누구에게나 다 있을 추억 을 건드린다
그래서 이걸 피할 수 없기에 대체 얘기를 어떻게 풀어나갈까 궁금해서 보게되는 영화다.
첫사랑.
그걸 다시 되돌려 현실에서 만나고 싶은 사람이 몇 이나 될까
이미 옛모습이 아닐 지금의 내 상태와 그사람의 상태를
두뇌에 각인된 그 추억과 그 이미지들을 깨뜨리고 싶을까
좋아라 할 사람도 있겠지만 아니다싶어 일부러 피할 사람도 있겠다.
공유와 임수정의 연기는 중간정도다.
미흡하다는 느낌보다 좀더 무게감있고 나이가 5살~10살정도 더 든 사람이
첫사랑을 찾아나선다면 그래서 생기는 에피소드를 좀 더 중딩버젼으로 말고
적어도 대딩이나 직딩 수준으로 맞춰서 이야기를 풀어나갔더라면 좋았을 걸
하는 아쉬움이 남는다. 약간 가볍고 콜라톡 기분이 난다.
첫사랑을 찾아나서는데
아이러니하게도 첫사랑을 대부분 모를 중딩 고딩들이 이 영화를 마냥 좋아할 거 같다.
그런면에서 이 영화의 가치는 상당히 떨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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