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스포를 하면 이런 드라마스릴러는 재미없어지니 궁금하신분만 알려드릴게요.ㅎㅎ
결혼 10년차 부부인 신은경과 정준호의 정말..영화같은 기념일로 시작합니다.
초반에 카페에서 신은경이 노래부르는 부분이 맘을 사로잡았어요. 그담에 나온 정사씬에 헉!했지만 바로 스토리 시작.
성공한 부부죠. 산부인과 과장인 신은경과 건축학과 교수인 정준호,그리고 정준호 밑에 있는 대학원생 심이영.이렇게 세사람의 이야기입니다.
정준호와 심이영의 불륜사실을 알게된 신은경이 그여자에 대해 알게되다가 아끼게 되고 뭐 갈등하고 아끼고..아주 복잡한 심경이 되는거죠.
음악도 편집도 중반까지는 탄탄하니 신나게 빠져서 봤어요. 색채도 이쁘고 정사씬이라고 해서 야하다는 느낌도 아니구요.
드라마스릴러인만큼 끝까지 탄탄했음 좋았을걸...싶은 아쉬움이 남았어요. 뒤에 무슨일있었나싶게 막 나가는 내용;;
나오면서 이 영화의 제목이 왜 '두여자'인지 알것같더라구요.
솔직히 정준호씨는 꼭 그분이 아니어도 될듯한 흐릿한 느낌이었고 ...뭐 이건 뒤로 갈수록 막 한듯한 편집과 어이없는 스토리때문이기도 할지도..
신은경,심이영 이 두배우의 연기가 참 흡입력있어요.
너무나 귀엽고 사랑스러운 심이영과 커리어우먼으로서의 당당함과 사랑하던 남편의 배신에 따른 슬픔, 심이영에 대한 애정등이 섞인 연기가 신은경씨 아니었음 상상이 안될정도에요.
두여자가 한놈(말이 격한점 이해를...보면이해가 되는..;)땜에 고생했습니다. 둘다 사랑받을 자격있고 다른곳에서 봤다면 더 행복했을텐데 안타까워요.
한번쯤은 보시길 권해요. 권선징악?뭐 그런 결말느낌이라 커플끼리 보러가셔도 될듯.나름 교훈이 될거에요.남자분들한테.
이 영화를 보고 온 제 소감은, 다시 찾아볼 정도는 아니지만(뒷부분땜시;) 그래도 흠뻑 빠져볼정도로 재밌었다입니다.
'두'여자가 받쳐준 '두여자'이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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