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에 본 영웅본색을 아직 기억하고 있던 나로선
최초의 영웅본색 리메이크작인
무적자를 실상 기대 안한다고 하면서도 기대를 하고 있었다.
하지만 너무 기대를 했던 탓일까?
원작을 제대로 살리지도..
그렇다고 우리나라에 맞게 한다고 탈북하려다
헤어진 형제로 만든 캐릭터도 영 시원찮았다.
해외팬들을 의식해선가?
너무 주윤발식에다가 멋있게만 포장하려는 송승헌도 별로였고
혼자만 탈북에 성공해 무기밀매를 하며
동생을 애타게 찾는 주진모도 마음에 크게 와닿지 않았고..
다시 탈북했는지 한국으로 와 형이랑 만난 동생역의 김강우도 안쓰럽지 않고...
유일하게 와닿는건 악역인 태민역의 조한선 뿐...
난 실망이었다.
뭐 주연배우들의 팬과 원작을 안 본 사람은 볼만하겠다만...
원작을 미리 본 사람에게 추천하자면
차라리 원작인 영웅본색을 다시 보라고 말하고싶다.
덧붙임. 원작을 안 본 조카녀석(여자애, 고1)은 참 재밌게 봤다고 한다..
송승헌 얘기를 눈을 반짝이며 멋지다고 말하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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