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영화 나온다고 했을 때 아 또 하나의 신파영화가 나오는구나 했다.
교도소에 애까지 나오고 사형수까지..
원래 감옥이란곳이 사연없는 사람 없는곳인지라..
작정하고 슬픔이 들어가있는 영화구나라고 짐작했고
영화 내용 또한 그 생각과 다르지 않았다.
하지만 별로일꺼란 내 생각과 다르게
주변에 본 분들의 호평이 이어지자 바로 보기로 결심..
한참 울어야한다길래 휴지는 필수품으로 챙기고..ㅎㅎㅎㅎ
우선 교도소에서 낳은 아기 민우..
그 깜찍함과 사랑스러움에 내내 웃음이 끊이질 않았다.
어쩜 저렇게 예쁜 아기를 다 데려다놨을까 싶은게..
아이 데리고 촬영하는거 참 힘들다던데.. 고생하셨을듯..
그래서 저렇게 좋은 장면들이 나온게 아닌가싶다..^^
주조연분들의 연기는 정말 너무 잘해주셔서 박수만..!!
역시 김윤진씨!! 역시 나문희님!! 더불어 같은 방 사람들까지..
태클 자주 걸어주시는 감옥의 트러블메이커분까지..
아이와 함께 하는 교도소방 식구들은 참 정겨워보였다.
뭐 죄는 지었다지만 그들도 사람 아닌가..
첨에 여교도관님이 너무 쎄게 뭐라하셔서
울컥한것도 있었는데 이 분 또한 마지막엔 뭉클...
정말 오랫만에 이렇게 펑펑 우는 영화를 본듯하다..
왠만해선 눈물 많이 나는 영화는 다시 보지 않는 편인데 이건 또 보게 되도
웃기도 울기도 하면서 볼 수 있을듯하다.
합창단을 하면서 서로의 마음의 병을 치유해주는
사람들의 모습이 참 보기 좋았고
마지막 나문희님의 그 미소가 잊혀지질 않는다...
제대로 강추하고픈 영화가 아닌가싶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