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독;손재곤 주연;한석규,김혜수
<달콤 살벌한 연인>으로 화려한 데뷔를 알린 손재곤 감독의
두번째 작품으로서 1995년 <닥터 봉>이후 15년만에 다시 만나서
연기를 하는 한석규와 김혜수 주연의 코미디 영화
<이층의 악당>
이 영화를 개봉하고 나서야 예매를 해서 보고 왔다. 시사회로 미리
보신 분들이 좋은 평가를 받고 있는 가운데 과연 나에게는 어떤
느낌으로 다가올런지 궁금했으며 부족할런지 모르겠지만 이제 이
영화를 본 나의 느낌을 얘기해보고자 한다.
<이층의 악당;한석규와 김혜수의 성공적인 재회를 알리다>
<달콤 살벌한 연인>으로 작품성과 흥행서을 인정받으며 데뷔한
손재곤 감독의 두번째 작품이자 김혜수와 한석규의 재회한 작품으로
관심을 모은 코미디 영화
<이층의 악당>
손재곤 특유의 독특한 색깔이 담긴 설정과 김혜수 한석규의 연기
호흡이 잘 어우러졌다는 것을 느낄수 있었다.
물론 <달콤 살벌한 연인>에 비하면 그 독특한 맛이 조금 아쉽게
다가올수도 있겠지만.. 그래도 나름 볼만한 영화라는 것은 확실했
던 것 같다.
신경쇠약 집주인이 사는 집에 소설가라고 속이고 들어오는 사기꾼이
세입자로 들어오게 되면서 본격적으로 시작하게 되는 이야기는
서로 꿍꿍이가 다른 세입자와 집주인의 구도를 서스펜스 코미디로
보여준다.
그리고 앞에서도 얘기햇듯이 한석규와 김혜수씨의 연기 호흡
역시 빼놓을 수 없는 요소가 아닐까라는 생각을 해본다.
그동안 주로 무게감 있는 영화에출여해온 한석규는 이 영화에서
굴욕을 불사하지 않는 연기와 성우 출신 다운 목소리의 조합을
잘 끄집어내면서 오랫만에 도전하는 코믹 영화의 도전을 성공
적으로 마쳤고, 히스테리컬한 집 주인 역할을 맡은 김혜수씨의
연기 역시 한석규씨와 대립각을 이루면서 흥미롭게 볼수 있는
요소가 아닐까 생각해본다.
그렇지만 <달콤 살벌한 연인>에 비하면 어떻게 보면 아쉬운
요소들이 보였던 것은 사실이었다. 그럼에도 나름 잘 살아있는
감독의 독특한 색깔과 배우들의 연기가 잘 어우러져서 나름
볼만한 코미디 영화의 탄생을 알렸다고 할수 있는 영화
<이층의 악당>을 본 나의 느낌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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