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감스러운 도시를 봤다.
정준호 정웅인 정운택.. 이 세사람의 이름만 들어도 웃기는 영화 일 것 같았다.
예고편에서도 분명 그런 냄새가 풀풀 풍겼다.
서로 위장한 경찰과 조폭.. 이들의 이야기를 코믹하게 다룰 것으로 생각했다.
물론 재밌는 장면도 많았다.
특히 김상중과 정혜영의 연기가 너무 웃겼던 것 같다.
그리고 어디선가 본 듯한 포스를 풍기는 패러디도 한 몫했다.
패러디를 통해서 더욱 재밌는 웃음을 줄 수 있었다.
하지만 영화 후반으로 갈 수록 웃음보다는 다른 곳에 초점이 맞춰진 듯 하다.
하지만.. 그것이 정확히 무엇인지를 알 수가 없다는 단점이 있는 것 같다.
아무튼.. 기대보다는 별로였지만.. 그냥 생각없이 보기 좋았던 영화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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