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우트'
이 영화는 메릴 스트립과 필립 세이모어 호프만의 명연기가 참으로 인상깊었던 영화다..
특히, 메릴 스트립의 연기는 충분히 만족스러울만큼 훌륭했다..
이 영화의 백미는 확신에서 시작된 의심으로 진실을 찾아가는 갑갑함과 종반부에 보여주지만,
끝까지 확신으로 의심을 감싸안아야 했던 괴로움에 있다..
통상적으로 진실을 밝혀나가는 데에는 그에 따른 증거가 있기 마련인데
이 영화는 그게 없어서 시종일관 갑갑함을 주었으나
한편으로는, 그것이 또한 묘한 긴장감을 유발시켜서 자칫 지겨워지기 쉬운
종교적 배경을 지루하지 않게 만들어 주었다..
배우들의 명연기와 함께 보는 것 만으로 충분히 볼만한 영화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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