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영화는 20세기 초중반에 미국에 있었던 악명높은 알카트래즈라는
감옥에 대한 실화를 바탕으로 만들었다.
실화를 바탕으로 해서 그런지 굉장히 사실적이고 충격적으로 느껴졌다.
게리올드먼이 빛났던 명장면은 크리스찬 슬레이터 와의 법정에서의 치열한 공방전에서다.
사회에서는 착실하고 모범적인 한 가정의 가장인 그는 점점 본성을 드러내기 시작한다.
머리가 쭈삣하는 느낌을 받는 그의 광적인 눈빛에 가슴이 뛰었다.
금테안경과 거만한 표정..그 모든게 연기처럼 느껴지지 않았기 때문이다.
배우들의 열연이 그 무엇보다 돋보였던 영화로 기억될 것같다...
겨우 5달러를 훔치고 감옥에 가서 3년동안 아무런 빛도 없는 독방에 갇히면
그 누구라도 미치지 않을 수 있겠는가...
범죄자를 교육시키고 새로운 인간으로 교화한다는 명목아래 인권을 무시하고
고문하면서 결국 목적과는 반대로
살인자로 만들어버리는 행위는 절대 정당화될 수 없다.
내가 재판을 좋아해서인진 모르겠지만 (재판씬이 좀 많다ㅎ)
이 영화 명작 중에 명작이다.
진정한 휴머니즘을 느끼고 싶다면 이 영화를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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