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작 기간 4년이 넘는 영화에 110억이라는 한국영화 초유의 제작비를 기록한 성냥팔이 소녀의 재림.. 하지만 개봉 뒤 욕 많이 먹었던 영화이기도 하다..
근데 오늘 이 영화를 봐 버렸다...
재료..: 돈다발..(액션 사랑 우정 배경 스토리 등..) 오늘의 요리사 : 자칭 예술적인 요리사인 장선우.. 오늘의 만들 음식..: 성냥팔이 소녀의 재림..(이하 성소..) 오늘 음식의 주제..: 호접지몽 불교사상.. ^^::
^^ :자 요리를 시작해 보겠습니다.. 아니 근데 이 재료들을 보십시오.. 특급 레스토랑에서야 볼만한 재료를 아니겠습니까.. 이 재료들 사오느라 돈 많이 들었다고 하던데요..
* :한 110 억 정도 들었다고 합니다..
^^ :와 대단하군요.. 오늘 요리 기대가 됩니다 ^------------^ 그럼 요리 시작하겠습니다..
요리 완성 후!! ^^
^^ :드뎌 완성입니다.. 심사의원님들 맛은 어떠신지요...??
ㅡㅡ : ㅡ(ㅡ(ㅡㅡ)ㅡ)ㅡ :::
나름대로 괜찮네여... ㅡㅡ
^^ : 오늘 요리 어떻게 보십시까..?
ㅡㅡ : 음.. 요리제조방법에 문제가 있던 거 같습니다.. 재료로는 정말 환상적이었습니다.. 어느 누구도 이 요리엔 대항할 것이 없었는데 말이죠...
^^ :예..
ㅡㅡ : 부조화라고 할까요..! 음식의 마지막 부분인 섞는 부분이 안되었다고 봅니다.. 그래서 약간 맛이 덜한 면도 있고 약간 싱거운 면도 있었고.. 제일 크게 느꼈던 것은 이 요리와의 주제와의 연관성이었습니다. 이 요리를 먹기 위해 먼저 이 요리의 주체에 대해 많이 연구 했었는데 말이죠...
^^ : 예..
ㅡㅡ :그 주제라는 맛은 어디에 들어있는 것인지 정말 느낄 수 없었다는 것입니다..
^^ :아 예..
ㅡㅡ : 뿐만 아니라.. 요리가 전체적으로 보았을 때 산만한 점도 있고요..깨진 퍼즐처럼 이리 저리 짜 맞추어야 되는 듯한 느낌도 있었습니다.
그 뿐만 아니라...
^^ : 그 뿐만 아니라 또 무엇이 문제인가요..?
ㅡㅡ : 장선우 요리사님께서 요리시간이 끝났음에도 불구하고.. 먼가를 부족하다며 7분을 연장해 달라고 하셨습니다.. 그 사이 무슨 소스를 만드시더니.. 그 요리에 넣더군요,. 그 7분동안 만든 소스가 요리에 어떠한 영향을 미쳤는지 전혀 모르겠다는 것입니다..
아까 정선우 감독이 7분 연장을 부탁하시면서 하신 말씀이.. "지금까지 만든 요리는 아직 맛없는 그러니까 미완선의 요리입니다. 이 소스 하나만 넣는다면 조금 더 맛있어 질껍니다.." 이렇게 말씀하셨거든요... 하지만 저의 심사의원은 그 맛을 아직 파익을 못했습니다.. 지금도 궁금한 것이 과연 그 맛이 들어 가지 않은 그 요리의 맛은 어떠했을까..? 하는 것이 심사의원들의 공통된 생각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정말 중요한 것은.. 그 재료들은 정말 좋았더라는 겁니다.. 특히 재료 중 액션 부분은 헐리웃 기술을 능가하더군요.. 와~ 이렇게 멋진 것은 이 곳 우리 한국에서 맛 볼 수 있다니.. 이런 점에서 110억이라는 돈은 그리 아깝지 않다고 봅니다...
^^ : 예 말씀 감사합니다.. 고맙습니다.. ^^:: 이번 요리는 어쩌면 한국영화가 그만큼 발전했다는 것을 보여주듯 합니다. 좀 더 좋은 스토리를 만나 110억이라는 돈의 반으로도 훌륭한 한국영화를 만들 수 있기 바라면서 여기서 마침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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ㅎㅎㅎ 아주 잼있는 얘기의 영화평이네여..님의 평의 동감합니다..어느정도 발전은 하지 안았나 생각합니다..흉내라도 아무나 내는게 아니니까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