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봉전부터 대대적인 세계 마케팅, 특히나 주연인 톰 크루즈의 내한으로 화제가 되었던 영화 "발키리".
소재는 2차 세계대전 중의 독일, 나치가 온 나라를 들 끓게했던 그 시절 감히 히틀러를 암상하고자 했던 용감한
독일 군인들의 얘기. 영화가 나타나기 전에는 그런 존재들이 있었다고 그 누가 생각이나 했겠는가.
(큰 관심도 없었지만,...) 아무튼 독특한 소재인지라 언제고 꼭 보려고 한 것이 결국 개봉 후 2년이 지나버렸다.
간단하게 보고 다시 매각을 하려고 했지만, 보고 나니 소장하기에 충분히 가치가 있는 명작이었다.
우선 영화 본편의 완성도가 높다. 이미 결과를 알고 있는 것이지만 확실히 긴장감 넘치게 잘 만든 것 같다.
감독이 유쥬얼 서스펙트라는 스릴러 영화를 만든 브라이언 싱어 라서 이런 계열에 일가견이 있다지만...
난 유쥬얼을 안 봐서 잘... 아무튼 모는 내내 조마조마하게 만들어주긴 했다. 시나리오도 좋고 배우들의 연기도 좋다. 미국, 영국, 독일 등 여러나라에서 연기 좀 한다는 형들이 총 출동~ 서로가 뿜어내는 연기 내공으로 화면의 농도는 초고밀도!!! 특히 러브 액츄얼리에도 나왔던 빌 나이히의 소심작열 답답한 인간 연기는 정말 감정 몰입이 잘 됐다~
영화 본편 뿐 아니라 추가로 수록된 부가 영상 역시 충실한데, 특히 본 영화와 2차 세계대전 당시를 소재로 구성된 2시간 짜리 다큐멘터리, 이게 엄청난 명작이다. 영화에 붙여 이런 거한 걸 넣어주다니... 게다가 자막이 지원되는 코멘터리가 두 가지... 두고두고 볼만한 작품인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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