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영화는 자칫 지루할수 있는 구조의 느린 대결 장면들이 많이 나온다.
개인적으로는 이 영화는 이념과 갈등으로 인해 싸워서 누가 이기고 지고 죽고 살고 그런 부분을
중점으로 다룬것이 아니라 이념과 생각의 다름으로 인해 벌어질수 있는 인물간의 갈등과 구조 그리고
다르지만 서로의 입장에서는 충분히 이해 할 수 있는 논쟁 거리.. 이해는 가지만 내가 생각한 신념과
주장을 더 앞세워서 내가 더 오른 생각을 하는 것이며 잘났음을 강조하는 인간의 의미없는 자기욕심적인
부분에 대해서 비판식의 내용을 부각시키고자 한게 아닌가 생각 든다.
한가지 이유로 싸우는 장면에서는 스피드감은 없는 반면 서정적인 느낌이 들었으며 누가 위고 누가 아래다 보다는
누구의 신념이 더 강하고 누구의 욕심이 더 강한가에 따른 승패로 기준을 가르려고 하지 않았나 생각도 들기
때문이다. 비록 화려한 영상미와 볼거리는 없지만.. 잔잔한 분위기속의 자기 욕심만을 체우려는 인간의 욕망을
사극 고유의 느낌을 살리며 표현하고자 한 부분에 대해서는 영화 내용을 높이 사야 하지 않나 하는 생각도 든다.
황정민 특유의 코미디와 차승원의 카리스마도 볼수 있는 영화라..
출연배우 누구라도 좋아 하는 연기자가 있다면 영화의 재미를 떠나 한번 쯤 봐도 좋을 영화라 생각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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