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금 코엑스메가박스서 주조연 무대인사와 함께 처음 선보이는 불량남녀는
부담없이 걍 편하게 즐길 수 있는 중간수준의 코메디영화다.
강력반 형사 다혈질 동시에 약간 의협심과 찌질함이 섞인 임창정 의 미끄러지듯
능글코믹연기와 속사포 가느다란 목소리 자기 일에 완전충실하는 엄지원의 빚독촉연기가
서로 잘 조화를 이루며 영화는 큰감동이나 큰웃음보다 소소한 웃음으로 승부를 건다.
최근 무겁고 잔인한 게 대세라 이 영화는 아주 가볍고 편한, 부담감 아예 쏙 빼고
완전 킬링타임용으로 만들어진 그래서 갑자기 겨울로 진입하는 지금 보기에 적당하다.
엄지원의 쪼고 다그치는 입금하세요의 빚독촉이 볼만했다.
웃음도 전염이라고 관객많은 시간대에 여럿이 보면 재미를 더 느낄테고
관객도 없는 시간대에 본다면 에 그저 그렇네 이럴 수 있겠다.
보증 절대 서지 마라는 게 핵심주제이자 메세지로 보증 잘못 서서 인생 망가지는
그런 반전아닌 반전이 나오기에 코메디이지만 인간적인 감성을 터치하는 휴먼코메디라고 하겠다.
하지만 이 영화를 만약 놓친다면 공중파에서 곧 만나게 될 거 같으니 아쉬워 하진 않아도 될거같다^^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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