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터스 투 줄리엣은 전형적인 로맨스의 공식을 따라는 영화다.
우연히 만난 남녀가 사랑에 빠지고 식상한 설정에
50년이라는 세월도 사랑은 뛰어넘는다라는 고리타분한 교훈까지.
그래서 레터스 투 줄리엣이 더 빛나는 영화다.
예정된 수순을 밟아나가서 예측 가능한 스토리지만
로맨스의 참맛을 느끼게 해주는 영화다.
거기다 로미오와 줄리엣의 반전된 결말, 줄리엣의 편지에 대필을 해주는 사람들
등 신선한 소재가 더해져 재밌는 영화였다. (초반 30분은 약간 지루했지만....)
여주인공 소피는 약혼자와 이탈리아 베로나에 와서 허니문을 즐기려하지만
워커홀릭에 빠진 약혼자는 일하느라 정신 없고
여주인공인 소피는 나홀로가 되어 혼자서 관광을 즐긴다.
그러다 우연히 줄리엣의 집에서 고민을 남기고 간 여자들의 편지에
대필을 해주는 사람들을 만나게 되면서 소피도 그 일에 동참하게 된다.
그리고 우연히 발견한 50년전의 편지에 답장을 써주고 그 편지의 주인인 할머니는
다시 옛사랑을 만나고 싶어한다.
그리하여 소피는 할머니의 조카와 함께 할머니의 옛사랑을 찾아주기위해 떠나는데.....
할머니의 옛사랑을 찾으러 가는 과정에서 다양한 웃음을 선사하며 유쾌함을 준다.
또 자연 그대로의 풍경을 보여주어 보는 내내 자유를 만끽할 수 있으며 순수한
동화같은 아름다운 이야기에 매료되게 한다.
그리고 누구나 원하는 해피엔딩으로 즐거움을 주는 만족할만한 스토리다.
올 가을 로맨스를 보고싶은 사람에게 이 영화를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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