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르노의 새로운 영화!
첫 장면은 평화롭기 그지없게 시작된다.
너무 평화로우면 왠지 불안하다는 게..
역시나 적중하는 걸까?
마피아 두목의 은퇴후의 이야기를 그린 듯한
이 영화는,
처음에 아무 정보도 없이
그저 아는 사람이 '재미있다'라고 한 말에
뛰어가서 보게된 것이었다.
솔직히 말해 재미없진 않았다.
하지만, 뭐라고 할까...
역시 프랑스 영화다! 싶게
내용이 많은 걸 담고 있었다.
영웅적인 모습은 있을 수 있겠지만,
속수무책으로 당하고,
그리고 불안과 공포와 싸워야 하는
일반 사람의 강한 정신력의 모습일 뿐이었다.
현재에서 과거, 다시 현재, 과거로 아우르는 이야기는
쉽게 가는 것에 익숙한 관객에겐
조금 어려울지도 모르겠다.
이 영화를 보면서 느낀 것은
최근 한창 읽고 있는 책에서 나오는
'살아 남아서 기회를 노리는 사람이
반드시 이긴다'라는 말을
새삼 느끼게 해준다.
일전에 다른 영화에서도
'살아 남는 사람이 강한 사람이야' 라고 했던
이범수의 대사가 다시 한번 떠오르면서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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