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애.. 과연 나는 연애라는 것에 소질이 있나?
라는 질문을 갖게되는 영화이다.
주위의 힘을 빌려서라도 쟁취하고픈 사랑에 눈물겹지만
사랑의 주인이라 각인되는 순간 느껴지는 허탈함과 동시에 찾아오는 새것에 대한 욕심과 호기심,,,
또한 내 것을 잃었을때의 좌절과 눈물나는 후회
이곳 시라노에서는 이러한 감정들을 디테일하면서도 가볍게 보여주고 있다.
그리고 영화를 본 나는 생각한다.
사랑을 시작하려 꿈틀거릴때
연애 조작단들에게
지금까지 모았던 내 귀중한 목돈까지 차곡차곡 들이며, 무한히 파도파도 끝도없이 마른감정을 끌어다가
대사연습까지 한다..
비까지 뿌려가며 노력의 싹이 틀때 비로소 따사로운 빛을 보지만,
글쎄.... 오래못갈 것임을,,
짜여진 대사, 연출에 자기색깔하나 없고
상대방 마음만 얻는게 목적인 것은
사랑의 모형일 뿐이다.
이것이 진짜일리 없지않은가
이런저런 생각은 많아졌다만
다소 늦게라도 영화를 보길 잘한것 같다.
여자이이면서도 부정할 수 없는 아릿다운 이민정을 보면서
스스로 거울을 보는것에 겁이 나긴 했지만 모,, 괜찮았다.
마지막으로 참 궁금하다.. 연애조작단 같은 업체가 실제로 존재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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