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 당신이 처음 언급했던 고등어 딴지와 지금과는 상당한 차이가 있군요 글의 논지는 일관되게 하기 바랍니다... 차이를 발견치 못한다면 당신글을 다시 읽어보기 바랍니다.
본론으로 들어가기전 당신이 언급한 말부터 확인해야겠군요... 일단 당신은 주가 낚시하는 장면에서 주가 깨닫게 된다라는 것을 알고 있더군요... 그리고 그 후 깨달음의 순간 그리고 바다에서 나올 것에 대한 표현에 대해서 상당히 기대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걍 고등어 한마리가 나와서 무지무지 실망하면서도 감독의 상상력 표현력과 110억이라는 돈이 떠오르고... 맞습니까? 뭐 당신 글 그래로 옮겨놓으려다가 정말 귀차니즘이라 걍 내가 다시 써봤습니다... 그러면서 뭐시더라? 노인과 바다까지 언급하면서...
자... 그럼 이번엔 당신께 질문을 하겠습니다... 뭐 멀리 갈것도 없고... 당신도 빤히 아는 원효대사부터... 아시죠? 동굴 속 섞어가는 해골바가지에 고인 물을 먹고 깨달음을 얻은... 당신이 만약 그 순간 원효와 함께 있었다면 그를 이해할 수 있을까요? 철저한 "너희"의 범주에 드는 당신은 분명 저 미친놈 이랬을껍니다...
이번엔 조금 멀리가죠... 왕관이 순금인지 아닌지를 고미냈던 아르키메데스가 유레카를 외치며 목간통 밖을 튀어나와(튀어나왔죠... 뛴게 아니라) 거리를 활보했다라는. (뭐 확인은 안되지만) 그런 그를 당신이 봤다라면 뭐라 했을까요? 이번에도 미친놈이라 했겠죠...
이번엔 영화로 가겠습니다... 고등어를 붙잡고 기뻐하는 "주"를 보고 당신은 무슨 생각을 했나요?
이번엔 표현으로 가겠습니다... 왜냐면 당신 스스로도 그 장면에서 주가 깨달아야 됨을 알았으니... 그 깨달음을 얻은 자를 그릴때 어떻게 그려야 참신하고 사실적인 표현이 되는 걸까요? 감독은 그것을 무슨 환타지적 혹은 스펙타클한 영상을 그리고 표현을 택하기 보다 즉 철저한 "너희"의 범주에 드는 당신의 기대를 뒤로한채 깨달은 자를 바라보는 당신의 눈으로 그 장면을 그렸습니다... 그러니 당신이 보기엔 그저 시시하고 감독의 능력을 의심하고 돈아깝다고 생각하겠죠...(제작비) 그러나 "너희"의 범주에 들지 않는 사람은 그 장면에서 기쁨을 얻습니다. 왜? 그들도 그 순간에 그랬을테니... 이제 알겠는지요!!!
당신들은 언제부터인가 굉장한것 뻑가는 것 "악"소리 나는 눈알이 굴러떨어지는 표현과 영상에 익숙해져 있습니다. 그러나 그건 과장된 표현이지 사실과는 거리가 있습니다. 이제 당신이 내가 말한 철저한 "너희"임을 아시겠는지요!!!
또한 선배가 말했다라는 낚시로 세월을 낚는다는 그말... 이럴때 쓰라고 있는 말이 아닙니다. 좀 알고 인용하기 바랍니다... "너희"의 범주에 드는 사람들은 속아넘어가겠지만 적어도 "너희"를 벗은 사람이 보기엔 절마 왜저래 라고 생각합니다. 선배가 했다라는 그말... 왜 이럴때 쓰는 말이 아닌지 잘 생각해보고 생각안나면 그 말을 한 선배에게 묻기 바랍니다.
요약해보죠 감독이 표현한 것은 해골물을 마시고 좋아하는 원효를 바라보는 "너희"의 시선에서 영상을 담은 것이고 "유레카"를 왜치는 벌거숭이 노인을 바라보는 "너희"의 시각에서 영상을 담은 것입니다... 그 참뜻은 이미 전번 글에서 언급했으니 생략할까요?
해골물 = 목간통 = 고등어 의 등식입니다... 당신은 절대로 해골물에서 차이를 발견못하고 목간통에서 부력의 원리를 발견치 못합니다... 왜냐구? 당신은 고등어 100마리와 주류만을 아니까... 해골물에 무슨 깨달음이 있겠습니까!!! 또한 목간통에 무슨 과학이 있겠습니까!!! 또또한 흔해빠진 고등어에 무슨 깨달음이 있겠습니까!!! 라고 당신은 생각합니다... 아차!!! 처음 글에서는 몰랐어도 그 담엔 아는듯... 당신글에 그 흔적이 있으니 부인은 하지마세요... 그러더니 이번엔 그 표현방식에 있어서 문제를 제기합니다... 마치 벌거숭이 노인을 붙잡고 너 왜그러는데 라고 말하는 것과 해골물 마시고 발길을 돌려 신라로 돌아가는 원효를 이해못하는 동행승과 같이... 당연히 이해못하죠... 당신에겐 고등어도 해골물도 목간통도 다 그저그런 그 눈에 보이는 상이니까요... 감독은 바로 당신이 그런 깨달은 자를 바라보는 시각에서의 영상을 보여주는 것입니다... 그러니 그것을 깨달은 자 외에는 저것이 참으로 깨달은 자의 모습임을 모르는 것이죠... 이젠 아시겠는지요!!! 그러니 어설픈 논리로 표현이 어쩌니 이야기하는 것이 어쩌니 하지 말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