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적으로 상당히 아쉬움이 남는 작품이다.
작품그 자체의 문제가 아닌 흥행면에서 말이다.
소녀시대멤버를 기용해 더빙을 하는 등의 노력을 했으나
우리나라에선 그닥 관심몰이에 실패한 느낌이 짙을 뿐이다.
이런 괜찮은 작품이 관객들의 외면을 받는 것은 너무 부당하고, 안타까운 일인데......
어찌되었건 난 개인적으로 상당히 유쾌하게, 감상을 했다.
특히 예쁘기만 하거나, 착하기만한 평면적이고 단순한 캐릭터가 아닌
세계 최고의 악당이 되려고 대출까지 받는 노력을 거듭해서 손꼽히는 악당이 되어선
결국 세명의 소녀에게 흠뻑 빠져드는 주인공의 모습은 상당히 이색적이었다.
유치하지않게, 진부하지 않게 그리고 유머러스하게 전체 줄거리를 이끌어가면서도
캐릭터 하나하나의 매력을 짬짬이 끄집어 내서 지루할 새없게 만든 연출력이 탁월한 작품이라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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