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 참 참 좋았던 영화..
레즈 커플의 이야기로 시작되어 예상되는 결말로 마무리되는 것이 아니라
가족에서 시작되어 가족으로 마무리되는 매력적인 영화다.
이성을 대변하는 아네타배닝이 맡은 닉과 감성을 대변하는 줄리안무어가 맡은 쥴스의 모습은 진정 아름다웠다.
생물학적 아빠를 공유한 아이들 역할의 두 배우 역시 상큼한 연기를 보여 주었다.
각본도 좋고 연출도 좋고 연기도 좋은 영화...
바로 전날 본 김복남도 좋았지만, 개인의 취향 탓인지 이 작품이 며칠동안 내내 따라붙었다.
그들의 식탁에 초대 받는 상상도 해보았다.
솔직한 쥴스의 대화에도 차가운 듯 담백한 닉의 대화에도 금세 빨려들 것 같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