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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실 그랑프리를 볼까 시라노를 볼까하다가 시라노를 봤는데
  기대를 안하고 본덕인지 너무 재밌게 봤다. 
  이민정도 너무 이뻤고, 박신혜도 너무 이뻤다. ㅎㅎ 원래 내용자체가 엄태웅한테 감정이입이 되야 하는 내용이었는데,  엄태웅이 이해가 가면서도 최 다니엘에게 이입이 되었다.
  최다니엘의 대사중 
  '다들 시라노를 동정하는데 저는 그 부하에 더 마음이 가더군요... 오죽하면 그랬겠어요.. 
(중략) ..하나 확실한건 그 부하도 시라노만큼이나 그녀를 사랑했다는겁니다.. '
  이 대사가 잊혀진 조연의 마음을 비춰 줬다고 생각이 되었다.
  그래서 남주가 두명이지만 두명다 공평하게 마음을 보게 되었다.
  전남자와 현재남자,
  ..음 뭐 난 개인적으로 한번더 보고 싶은 영화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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