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전히 여행다니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로렌조라는 옛 사랑을 찾아다니는 노인의 동행자인 손자와 소피. 이들의 동행은 아름다운 이탈리아를 보여주었죠. 마치 여행도 하나의 소재가 아닌가 생각이 들었습니다.
15세 영국 소녀에게 쓴 이탈리아의 소년의 편지는 50년이라는 시간동안 감추인 행운의 열쇠같은 것이었다.
소피의 그 편지에 대한 아름다운 답장은 노년의 여인의 마음을 움직이게 만들었고, 이는 곧바로 옛 연인이었던 로렌조를 찾게 만들었다. 편지의 내용도 아름답다는 것을 마지막에서 알 수 있다.
처음부터 끝까지 여행이 어울어진 시가 있는 영화라고 볼 수 있으며, 소피가 쓰고 있는 소설이 영화의 주제가 아닌가 생각이 들정도로 잘 짜여진 스토리는 처음부터 끝까지 로렌조를 찾는 이들과 함께 나도 동행자가 된 느낌이 든다. 아니, 동행자였으면 하는 바램은 너무 아름다운 풍경속을 사랑 찾아 다니는 아름다움이 있기에 그렇다.
이 가을 아름다운 사랑을 찾으세요. 그리고 그 사랑을 잘 간직해서 행복하세요. 50년을 기다리는 사랑이 아니라 현재에 사랑할 수 있는 사람을 자신의 사랑으로 만드세요.
다양하게 사랑이 이루어지는 것을 알지만 이 영화는 더블 사랑을 보여주고, 그 사랑의 결실을 보여주니 영화를 보는내내 사랑이야기에 잔잔한 울림도 더블이네요.
비록 영화이지만 아름다운 사랑은 반드시 있을 것이라 믿어요. 꼭 그 사랑을 이루는 2010년 가을이 되세요.
그리고 따뜻한 겨울을 맞이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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