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맨틱 코미디의 가장 큰 매력인 '가볍게 웃으며' 볼 수 있다는 것에 '생각할 무언가'를 던져준 영화.
연애를 조작해서라도 이루기 위해 찾아오는
본인의 생활은 그럭저럭 해 나가지만
타인과의 관계를 만들어 나가는 데에서는 지침서라도 필요한,
더우기 감정이 섞여 있는 특정 대상에겐
말이 헛나오고 오버해서 실수를 하게 되는 우를 범하지 않으려면
이 곳에 의뢰를 해서 노하우를 전수 받는 것도 괜찮지 않을까.
영화 내내 '사랑', '믿음', '타이밍'이 머리속에 맴돌았다.
엄태웅-이민정
오해와 믿지 않음, 그리고 시간이 지나버려서 멀어진 연인.
최다니엘-이민정
스펙은 훌륭하나 연애에 참으로 어설프기 짝이 없는 의뢰인이 사랑을 얻기위해 유혹을 뿌리치는 용단도 내리고, 수줍어 하면서 도움받지 않고 용기내어 프로포즈 하는 씬. 와우!
엄태웅-박신혜
같이 일하다 의뢰인과 목표대상으로 반전. 부디 성공하길!
송새벽-류현경
내게 전무한 것까지 만들어 내며 거짓으로 상대를 얻는다 한들, 그것이 어디까지 진실되며 언제까지 이어질 수 있을까.
영화같은 프로포즈를 꿈꾸지만 그건 스크린 속 얘기고.
현실에서 그렇게 인위적으로 짜여진 프로그램 안에 내가 존재한다면, 자꾸만 밖으로 벗어나려고 할 것 같다.
조작된 사랑도 그걸 유지하기 위해선 본인이 해야만 한다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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