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은 분들이 말씀하셨겠지만 이 영화는 현재 연애중이거나 아니면 실연한 사람이 보면 정말 더 좋을 듯 합니다.
저는 얼마전에 친구와 보고 왔는데.. 실연중이었거든요.
연애를 하거나.. 실연을 하지 않았다면 어쩌면 그냥 '뭐 재미는 있는데 좀 뻔한 영화네~'하고 봤겠죠. ㅎ
영화속에 나온 조작단 같은 게 실제로 있다면.. 흥신소같던데~
경찰에 조사받을지도 모르죠. ㅎ
그런데 연애를 시작할 때 상대가 너무 좋거나.. 자기가 연애에 서투르다면 이런 조작단같은 게 하나 있었으면 하는
상상은 누구나 다 할 거 같아요.
실제로 우리는 주변인들에게 도움을 구하기도 하잖아요..
아무튼 영화 초기에 나온 송새벽씨도 반가웠고요. ㅎ
연인과 헤어진 제 입장에서는.. 극중 엄태웅씨와 이민정씨가 내심 잘되기를 바라긴 했는데..
최다니엘씨와 새롭게 시작하는 게 현실적으로 낫긴 하죠.
사랑을 시작할 땐 정말 마음을 열고 솔직하게..
그리고 사랑을 끝낼 때 정말 신중하게.. 고민에 고민을 해야 할 거 같아요.
나중에 후회하지 않도록.
물론 극중에서와 같이 새로운 사랑이 또 다가올 수도 있지만
추억의 사람을 잊지 못하는 경우도 있으니까요.
저는 너무 몰입해서 봐서 그런지.. 솔직히 슬픈 영화는 아니었는데 울면서 봤어요. ㅎ
유쾌하고 밝은 영화인데~
사랑을 하는 사람들은 이 영화를 보고 아.. 지금 내가 제대로 하고 있나~ 이 사람이 정말 내게 소중하다면
놓치지 않게 최선을 다해야겠다라는 다짐을..
사랑을 놓치신 분들은 만일 평생 후회할 거 같으면 잡을 기회가 있을시.. 한번 용기를 내 보셨음 합니다.
두 가지 다 아닌 경우엔.. 새로운 사랑을 기다리거나 찾아 나서야겠죠.
최고의 연애조작단은... 아무래도 사랑을 하는 두 당사자가 아닌 듯 싶네요. ^^
암튼 저는 참 재미있고.. 감명깊게 본 영화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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