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라노 ; 연애조작단, 2010
감독 : 김현석 배우 : 엄태웅, 이민정, 최다니엘, 박신혜 장르 : 로맨틱 코메디 등급 : 12세 이상 관람가 개봉 : 2010. 09.16
여자라면 누구나 꿈꾸며 기다리는 사람이 있었으니, 바로, 백마탄 왕자님!!이다
그의 존재는 시대를 초월해서 다르게 나타나지만, 근본적으로 그의 모습은 변함이 없다. 깔끔한 모습에 로맨틱한 상황으로 인해 그를 사랑하지 않을래야 않을 수 없게 만들기 때문이다.
하지만, 때는 바야흐로 2010년 어두운 지하소극장에서 모종의 음모를 꾸미는 이들이 있었으니, 바로~~~~ 시라노;연애조작단이다.
자신의 일에 대해 항상 자신감에 차있으며, 높은 결과로 고객들을 만족시켜주는 그들은 진정 프로페셔널인것이다.
이들의 손을 거치기만 하면, 연애의 'ㅇ'도 모르는 남자가 그녀만의 백마탄 왕자로 변하게 된다.
어설픈 사투리에 그리 잘생기진 않은 외모마저 완벽하게 오그라드는 대본과 말투로 그녀들을 녹이기에 부족함이 없다.
남들의 사랑을 완벽하게 이어주는 그들에게 자신이 사랑하는 사람과의 사랑을 원하는 오리버리하지만, 순수한 고객이 찾아오면서부터 사건은 시작된다
시라노 드 벨주락
못 생긴 외모지만, 타고난 그의 필력으로
다른 이의 연애편지를 대행하던 주인공이
어느 날, 자신이 사랑하는 여자와의 사랑을 위해
연애 편지를 써야 되는 상황에 처하면서
겪게되는 자신만의 갈등과 고뇌를 표현한 영화로,
시라노;연애 조작단은 여기에서 출발한 것이다.
자신이 사랑했던, 그리고 사랑한 여자와
자신이 하고 있는 직업 사이에서 고뇌는 주인공 병훈과
그 사실을 알고 있으면서도,
그 여자를 사랑하고 있는 상용.
한 여자를 사랑한 두 남자의 다른 상황, 다른 선택이 흥미롭다.
개인적으로는 상용의 처한 입장이 더 흥미로웠다.
푸른 바다가 보이는 해변가에서 희중에게 고백하면서 던진 한마디
"사랑합니다... 이 말은 날 것 그대로의 제 것입니다"
이 말에서 그녀를 사랑하는 상용의 진정성이 느껴졌다.
리뷰출처 : http://Npys.tistor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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