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정적인 직장에 학구적이고 이해심있는 남편, 그 땅값 비싸다는 맨해튼의 아파트까지...
이런 누구나 부러워할 만한 삶을 살고 있던 리즈(줄리아 로버츠)였지만 모든걸 버리고 떠난다...
리즈가 꿈을 찾아 돌아다니는 나라는 총 3곳이다.
이탈리아(먹고), 인도(기도하고), 인도네시아 발리(사랑하라)
제목과 똑같은 순서로 자신이 원했던 삶을 하나하나 찾고, 그 삶을 즐긴다.
왜 다른 사람들에게 날씬해 보이기위해서 맛있는 음식들을 참아야하는가?
나에게 '복부인격'이 생긴다면 내가 아닌 다른 사람이 되어버리는 것일까?
왜 우리는 부지런히 바쁘게 살아야하는것일까?
Dolce far niente(달콤한 게으름)을 즐기는 이탈리아사람들은 잘못된 삶을 살고 있는것일까?
왜 나는 인생을 즐기지 못하는 것일까?
나는 왜 이렇게 욕심이 많은 존재인 것일까?
왜 나 자신을 용서하고 나에대해 관대지지 못하는 것일까?
왜 나는 내 삶의 모든것들이 내 마음대로 움직이길 원하는 것일까?
과거의 아픈 사랑에 두려워 새로운 사랑을 피하는 것이 옳은 일일까?
이렇든 영화 진행내내 정말 많은 물음들을 우리에게 던진다.
물론 멋진 영상과 풍경들은 보너스이다.
시사회중간에 필름이 끊겨서 20여분을 멍하니 기다려서인지
130분이라는 런닝타임은 살짝 길게 느껴졌었지만
인생에 관해 진진하게 생각해 본적이 있었다면 영화가 끝나고 난후
영화가 나에게 던진 저 질문들이 머리속을 채우고 고민해보게 될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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