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양한 아픔을 간직한 죄수들이 노래를 부르며 상처를 치유하고,
각자의 가족들과 화해하는 스토리를 감동적으로 잘 담아낸 영화네요.
그녀들의 사연들은 어찌보면 뻔할 수도 있지만,
그래서 더 진정성과 슬픔이 있었던 거 같아요.
원래 조금만 슬픈 영화를 봐도, 잘 우는 편이긴 하지만,
하모니를 보면서 그녀들의 슬픔에 공감하며 정말 많이 울었습니다.
특히 김윤진이 무대에 올라 자신을 알아보지 못하는 아이와 손을 잡을 때는
너무 짠해서 눈물을 멈출 수가 없더라구요.
노래들도 참 좋고 아름다웠습니다.
다만, 노래의 음향이 립싱크라, 너무 현장성이 떨어져 영화의 몰입을 상당히 방해했습니다.
그나마 영화 중간중간에 부른 노래들은 크게 감정적인 상황이 아니라서 괜찮았지만,
클라이막스에선 감정을 다 깨버려서 오히려 영화에서 빠져나오게 만들더군요.
그 부분은 참 많이 아쉬운 부분이네요.
그래도 오랜만에 감동적인 울림이 있는 영화였습니다.
추천해드리고 싶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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