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가 30대인 저로서도 영웅본색은 주윤발의 이쑤시개와 양손에 총을 든 모습만 기억하고 있는 영화입니다 그런 영웅본색을 리메이크 했다는 것이 요즘 관객들에게 얼마나 어필할 수 있을지 살짝 의문이 들었었는데 무적자는 영웅본색을 추억하고 있는 관객과 영웅본색을 잘 알지 못하는 젊은 관객 모두에게서 외면받을 공산이 큰 영화라는 생각입니다. 액션도, 드라마도, 주인공들의 매력도 모두 어필하지 못해요 다만 화면의 때깔만 신경썼다는 생각이... 분명 이들의 삶의 배경은 현재 같은데, 마치 80년대 속을 살고 있는 사람들 같아요. 아저씨가 점차 뜨거워지는 인물의 변화를 그려 공감을 자아냈는데 비해 무적자의 인물들은 처음부터 자기들끼리만 뜨겁습니다. 끝까지 그래요. 그래서 질리고 중반에는 지루해집니다. 마지막은 특히 그들은 피눈물을 쏟아내는데 저는 아무런 감정이 들지 않았습니다. 몇번 되지 않는 액션도 그저 그랬습니다. 감독님은 남자들의 멜로에 가깝다고 하셨는데 그건 정말 그렇더군요. 마치 사랑하는 여자를 기다리듯 다소곳이 친동생의 집 앞에서 밤새워 기다리는 그 모습이라니... 그것조차 맘에 들지 않았습니다. 탈북자라는 설정만 현대로 가져오지 말고 인물들도 그랬어야 해요. 무적자는 올 추석에 그랑프리와 더불어 실패하게 될 영화라는 느낌이네요 이로써 추석 한국영화 5파전을 모두 봤네요. 휴... 제 개인적인 감상은 시라노>퀴즈왕>해결사>그랑프리>무적자 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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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mshbb
그렇군요
2010-09-23
18:37
wldud2199
감사합니다.
2010-09-17
09:32
selo1004
시라노 퀴즈왕 해결사 그랑프리 >>>>>>>>>>>>>>>>>>>>>>>> 무적자 무적자 완전 70년대 수준의 영화 -_-
2010-09-17
00:02
m23sk
동감입니다.
2010-09-16
18:32
kooshu
ㅍ감사합니다~~
2010-09-16
09:45
sodaapple
흠...저도 큰 기대가 안가던데..
2010-09-16
09:43
seon2000
잘봤어요
2010-09-16
04:37
h910105
전 시라노 퀴즈왕 해결사 봤는데! 해결사 시라노 퀴즈왕 순이라고느낌 ㅎㅎ 무적자 꼭보고싶은 영화였는데 님 글 읽고 객관적시선으로다시 봅니다 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