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무비365를 통해서 서울극장에서 시사회를 보게 되었습니다. 서울극장은 특이하게 하나의 스크린이 콘서트홀 같이 1,2층으로 분할되어 있더라고요. 스크린이 커서 그런지 2층에서 봤는데도 잘 보였습니다. 영화 자체의 내용은 부상을 당한 기수가 휴식 차 내려간 제주도에서 다시 힘을 얻어 그랑프리를 우승하게 된다는 전형적인 스포츠 감동 영화입니다. 영화에 대한 글 재주가 없지만 일반인의 입장에서 느낀 영화평을 써보도록 하겠습니다. 우선 이 영화에서 가장 좋았던 점은 제주도의 아름다운 모습을 잘 담아냈다는 것입니다. 푸른 벌판에서 달리는 장면이나 제주도의 다양한 장면이 영화에 나오는데 나도 가보고 싶다하는 생각이 들정도로 아름답습니다. 두번째로는 양동근의 연기라 할수 있습니다. 연기인지 윈래 성격인지 모를정도로 양동근 특유의 능청스러운 연기가 역할을 잘 살린것 같습니다. 이준기 대신 캐스팅 됐다는 하는데 개인적인 생각에는 오히려 약이 된것 같습니다. 아쉬었던점은 영화의 핀트가 정확히 무엇인지를 알수없었다는 점입니다. 보통 이러한 영화는 주인공이 어려움을 극복하는 과정과 이를 이겨내고 승리할때 관객도 주인공과 일치되어 감동을 느끼곤 합니다. 가장 근래로는 국가대표를 보신 분들이 라면 아실겁니다. 하지만 이 영화는 아쉽게도 그러한 부븐은 느끼기 어려웠습니다. 주인공인 김태희와 양동근의 사랑이 그러한 어려움을 극복하기위한 계기로 보기에는 영화 전개상의 부분이 약했고 김태희 개인의 변화로 보기에도 마찬가지입니다. 그래서그런지 영화가 끝난후에도 큰 여운이 남지는 않았던것 같습니다. 그래도 추석에 가족과 함께 본다면 기분좋게 볼수 있을 영화인거는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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