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갱스터 무빙를 잘 알지 못하는 나는 겨우 '대부'나 '원스 어폰 어 타임 아메리카'정도를 알고 있을 뿐이다. 영화를 고루는 기준도 단순하다. 좋아하는 작품의 감독이나 배우의 후속작품에 관심을 두고 보는 정도이다. 샘 멘더스 감독은 '아메리칸 뷰티'라는 영화를 통해 처음 접했을 때 신선한 충격을 받았다. 사실 그 후속작품의 쟝르가 갱스터 무비가 되리라고는 상상하기 힘들었다. 톰 행크스, 폴 뉴먼이야 너무나도 잘 알려는 배우, 어쨌던 영화를 보고 난 처음 느낌은 참 촬영과 분위기를 너무 잘 살렸다는 생각이 앞섰다. 아니라 다를까 나중에 안 사실이지만 촬영팀이 너무나 유명하여 아카데뿐만 아니라 다른 유명한 상을 너무나 많이 탄 사람들이고 또한 이 작품은 또 다른 상을 받기 위해 만든 작품(?)이라는 기사를 읽었다. 아직까지 영화를 보는 감각이 죽지 않았다는 위안과 함께 "역시 그렇구나" 생각했다. 아무튼 이 영화의 감독, 배우, 스탭의 화려한 면면은 충분히 호기심과 관심을 자극하깅에 부족함이 없다. 적어도 아카데미및 유수의 영화제에서 촬영상은 감히 수상하리라는 단언을 해 본다. "로드 투 퍼디션"의 가는 길은 아마도 지옥이 아닌 아카데미 레드 카펫으로 걸어가는 길이 아닐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