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터스 투 줄리엣을 보고 왔습니다
맘마미아에서의 아만다를 워낙 좋아하기 때문이기도 했지만,
줄리엣에게 보내는 편지라는 컨셉도
무척 기대를 했죠.
결과는 좋았습니다.
아만다를 위한 영화가 아닐까 싶을만큼 그녀의 모든 매력을 보여줬고
화면은 따뜻하고 가슴이 탁 틔였으며
내용 역시 50년 전에 안타까운 사랑을 나눴던 노연인의 재회가
눈시울마저 적시기까지 했으니까요
그렇다고 흠이 없는 것만은 아닙니다
약간, 아주 약간은 지루한 부분이 있었고,
아만다의 사랑이 약간 포인트가 없다고나 할까요.
당연히 이루어질 커플이라 그랬는지
휙 하고 사랑에 빠지고 익숙하게 헤어졌다 다시 만나더군요.
하지만 이미 호감을 갖고 있어 그런지
영화를 보는 동안은 그리 걸리지 않았습니다.
올가을 시라노와 더불어 또 하나의 웰메이드 로맨틱코미디가 아닌가 싶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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