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떻게해서든 무대인사를 보고싶었던터라..
금요일 10시30분이란 늦은 시간에도 불구하고 코엑스 메가박스로 고고씽!!
주지훈씨 말론 오늘 온 분들이 운이 좋다고했다 그 전엔 김재욱씨가
드라마 촬영때문에 셋이서만 무대인사를 다녔는데 오늘은 운 좋게
끝나자마자 달려와서 시간이 맞았다나?
근데 머리카락으로 다 가린데다 이어 모자까지 푹 눌러써
실상 얼굴 보긴 힘들었다는.. 그래서 그냥 주지훈씨나 실컷봤다..ㅋㅋㅋ
아 최지호씨도 멋지더라~ 역시 190의 훤칠한 키가 눈에 쏙!!
다들 검은복장인데반해 하얀셔츠가 더 눈에 띄였다는..^^
무튼 짧은 무대인사는 주지훈씨를 내내 보는걸로 끝났다~
더 가까이서 보고싶었는데 아쉬웠다는..ㅠ_ㅠ
기대감을 가지고 본 앤티크..
원작만화도 보고 애니메이션으로도 또 보고 그러고도 일본드라마로도 본..
그러고도 우리나라의 앤티크가 너무나 궁금했던건 주지훈씨 때문!!
원작에서도 사장님역은 너무 매력적이었는데 주지훈씨로 인해
매력이 더해진듯하여 마냥 기뻤다 ^^
수염을 그렇게 길러도 뭘 입혀놔도 멋져주시니..ㅎㅎ 보는 이의 눈을 즐겁게 해준다.
궁때는 정말 국어책 읽으시는 줄 착각을..;;
마왕에서의 좀 더 나은 모습을 앤티크에선 더 성숙해진 모습을 보여주셨다.
진혁이란 캐릭터를 재미있을땐 너무 재밌게 해주셨고
진지한 모습일땐 한 없이 진지해주셔서 영화에 몰입하게 해주셨다.
연기자란 앞으로 좀 더 나아가는 모습을 관객에게 보여주는게 가장 큰 일이 아닌가싶다.
내가 원하는 자연스러운 진혁의 모습이 나온듯하여 흐뭇..^^
김재욱씨는 초반엔 솔직히 살짝 어색함이 있었다.
"제가 마성의 게이에요"
아 그 어색함이란.. 초반에 이 상황이 나온지라.. 참 앞으로 갈 길이 멀구나..했는데..
역시 진행되어갈수록 안정적인 모습을 보여주셔서 다행..
(요새 바람에 나라에 나오신다는데 함 봐야겠다는 생각을)
역시나 옷 패셔너블하게 입어주셔서 흐뭇...ㅋㅋ
클럽에서 그 민망한 망사 비스끄무리 입고 춤 추시는데 왜 내 얼굴이 화끈하는지...;;
그런 모습을 참 잘 찍으시는거보니 역시 연기자..ㅋㅋ
파티쉐의 모습이 참 잘 어울렸다~ 웃는 모습이 매력적~
유아인씨는 연기자출신(?)답게 원작캐릭터를 잘 이해하고 하신듯~
다다다다하는 말투는 어찌나 귀여우신지..ㅋㅋ 진혁을 사사건건 무시하는
알바생을 너무나 소화 잘하셨다. 특히 "알바비 떼먹으면 신고한다"는 말에 폭소..ㅋㅋ
반올림에선 참 어리게만 봤는데 요새 보니 남자가 되어가고있어..+_+
유승호군에 이어 탐나는 훈남..ㅋㅋㅋㅋㅋ
(내가 나이가 더 많겠지? ㅡㅡ;;;)
훤칠한 키와 남자다운 외모의 최지호씨는 정말 생김새와 다른 어리바리한 역을 하셨는데
그게 또 은근 잘 어울려서 정말 영화의 웃음 담당이었다.
정말 어쩜 그렇게 제대로 하는게 없는 분으로 나오시는지...ㅋㅋ
게다가 자기보다 작은 기범(유아인씨)에게 맨날 깨지고도 헤헤거리시고
보디가드겸 가정부면서 맨날 진혁(주지훈씨)을 귀찮게 하고..ㅋㅋ
"도련님 계란말이가 잘 안되요!!"는 기본이고.. 가끔 어디서 못된거(?)배워와서
진혁을 기가막히게 하고..ㅋㅋㅋ 무튼 중간중간 너무 재미있으셨다~
많은 분들이 게이영화다 뭐다 제대로 보지도 않고 욕하는 분들이 많던데
그건 영화도 원작도 제대로 보지않고 하는 말이다.
각각 훈남 네 명이서 이끌어가는 앤티크는 게이 이야기는 선우(김재욱씨)에
대해 이야기하는 한 부분일뿐.. 전체의 이야기는 될 수 없다.
각각의 사정을 가지고 있는 네 남자의 이야기일뿐..
너무 심하게 댓글을 달아놓는 사람들에게 오히려 경멸감이 들 정도다.
뭐 예고편이 좀 그렇게 나오고 포스터에 찍힌 문구때문일지도 모르지만
보지않고 말하지말자!!
진한건 키스씬뿐이라고..;; 원작보단 수위가 낮다고 해야할까나? ㅎㅎㅎ;;
무튼 난 너무 재미있게 봤다~ 배우분들도 멋지고 줄거리도 그렇게 심하게
늘어지지 않는 편이고 마무리도 깔끔한듯하고..
정말 올만에 본 영화 볼만한 영화였다~
아 다신 늦은 시간에 보지 말아야지.. 집에 오니 새벽 2시..ㅠ_ㅠ
참 남부끄럽게 직어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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