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연과 서연의 목소리 출연으로 더 유명해진 수퍼배드는 악당중 최고의 악당이 최고의 아빠가 되어가는 과정을 해피앤딩으로 그린 가볍고 즐거운 웃음이 넘치는 에니메이션이다. 극중 최고의 악당을 꿈꾸는 그루의 부하들인 노랗고 동그란 미니언 군단은 모두가 같은 모습을 하고 있지만 개개인의 개성 또한 갖고 있어 웃음을 주는 코드가 되었고 그루가 달을 훔치기 위해 입양한 세 소녀 마고, 에디트, 아그네스는 친자매가 아니면서도 책임감있는 첫째와 시니컬한 둘째, 그리고 앙증맞고 귀여운 막내로 어느 집에나 있는 아이들을 보여주어 진짜 가족을 만들어 주었으면 하는 마음 마져 들게 했다. 자기만 알던 비열한 악당이 세 여자애를 입양하고 그로인해 격게 되는 에피소드를 통해 사랑과 가족애를 눈뜨게 되면서 새로운 가족을 만들게 되는 웃음을 주면서도 찐한 무언가를 함께 느낄수 있는 웃음과 감동이 함께하는 영화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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